구독자님, 오늘 하루는 어땠어? 예상치 못한 좋은 일로 행복했다거나 이유 없이 울적하지는 않았어? 나는 최근에 중요한 일을 앞두고 무척 초조해지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어. 지금부터 잠시 오늘 느낀 다양한 감정을 모두 떠올려 봐. 그리고 그 감정을 어떤 말로 부를 수 있을지도 같이 생각해 보는 거야.
감정에 이름을 붙일 줄 안다는 것
감정의 이름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 이건 우리가 매일 다양한 감정을 시시각각 느끼고 있는 반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는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야.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능력을 정서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라고 불러. 여기서 지능이라는 건 크게 감정 인지(perceiving), 감정 활용(using), 감정 이해(understanding), 감정 관리(managing)를 포함한 4가지 능력으로 설명할 수 있지. 그렇다면 정서 지능은 왜 필요한 것이고, 자신의 감정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연구에 따르면, 높은 정서 지능은 삶의 안녕감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삶의 안녕감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쾌락적 안녕감과 자기실현적 안녕감이야. 쾌락적 안녕감(hedonic well-being)은 행복감의 실현과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거야. 예를 들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 기쁜 마음이 드는 상황이 있지! 반면 자기실현적 안녕감(eudaimonic well-being)은 내 능력을 이용해 타인을 돕는 등 자신의 잠재력을 충족시키거나 실현하며 얻는 안녕감이야. 다시 말해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은 결국 삶에서 즐거움을 더 잘 찾아낼 수 있고, 자신이 가진 것을 통해 삶의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다는 거지.
중립지대의 길잡이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어. 정서 지능은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야. 이 말은, 긍정적 감정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 부정적 감정도 똑같이 다룰 수 있어야 해. 흔히 행복, 성취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만 좋은 것으로 생각하여 분노, 좌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외면하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 오히려 이처럼 삶의 궤적에서 밀려나 버린 부정 감정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해. 그것 또한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오늘은 틈틈이들에게 자신의 부정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을 하나 추천해 주려고 해!
<📖The Black Book 검은 감정>에서는 마음을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70가지의 부정 감정이 소개되어 있어. 나도 슬프다거나 힘들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마음속의 어려운 감정을 마주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그 감정에 이름표를 달아 줄 수 있게 되었어. 마치 모르는 길에서 지도를 보고 방향을 찾아가는 것처럼, 틈틈이들도 이 책을 읽고 부정적인 감정을 인지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삶의 길을 찾아 나가길 바라. 그 길에서 우리가 틈틈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이 책을 나눠 주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해 줘. 구독자님이 스스로의 마음과 가까워지길 기대하면서 응원할게!
*본 콘텐츠는 출판사 휴머니스트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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