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금요일의 틈틈이들, 안녕! 두둥, 36번째 사이사이 레터 등장이올시다! 그동안 잘 지냈어, 틈틈이들? 봄비가 내려 으슬으슬 춥기도, 햇살이 가득 내리쬐어 따듯하기도 한 4월 셋째 주가 되었네. 즉, 많은 대학생 틈틈이들의 시험 주간이라는 거지... 한 해의 약 1/3이 지난 집중력 저하 시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준비했어, 구독자님의 성공적인 집중력 발휘를 위한 <집중> 모음집 레터를!
대학생 틈틈이들은 이번 레터를 읽고 한 주만 꾹 참고 버텨보자. 시험을 잘 끝내면 축제도 가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해치우며 구독자님만의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는 거야! 직장인 틈틈이들은 남은 올해를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가져 봐. 부디 일할 때 집중하고 쉴 땐 푹 쉬는, 그런 삶을 살기를 사이사이가 소망해. 그럼, 이번 주 사이사이 시작할게💌!
👉 이번 주 사이사이 레터
사이월드 - 🍿 팝팝팝! 팝콘 브레인, 어떻게 예방하지?
우편함 사이 - ✈️ 오늘을 잘 살자!
사이타임즈 - 🧠 넷플릭스 <익스플레인: 뇌를 해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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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고! 아니 정말 이것만 보고 공부해야지…'
구독자님, 혹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을 보다가 해야 할 일을 미뤘던 적 있어? '이제 진짜 그만!' 정신이 번쩍 들고 시계를 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허무함이 몰려오지. 손쉽게 손가락으로 넘기기만 하면 자동 무한 재생되는 방식으로 인해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 버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거야.
여러분의 뇌는 안전한가요?
사람의 뇌는 항상 강렬한 자극을 원해. 그러나 이런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어느 순간 내성이 생겨 비슷한 수준의 자극에 무뎌지고 반응하지 않는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 되어버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란 미국 워싱턴 대학교 데이비드 레비 교수가 만든 용어로, 뇌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져 현실에서 느리고 약한 자극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이야.
우리의 뇌는 숏폼과 같은 자극적인 짧은 영상을 볼 때 '수동적인 집중력', 즉 자극이 강해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수동적으로 집중력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해. 이때 지속적으로 영상에 노출되면 뇌의 전두엽이 반응하는데, 🔄반복 노출될수록 내성이 생겨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게 돼. 뇌가 수동적인 집중력에 익숙해지면 능동적인 집중력이 필요할 때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데, 특히 발달기에 놓인 어린아이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더 자주 관찰된대. 이는 나아가 무기력감이나 우울, 불안, 충동적인 감정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가 무심코 빠져들고 있는 숏폼, 왠지 멀어지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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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브레인을 예방하려면?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팝콘 브레인을 예방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온오프라인의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중요해. 예를 들어, 스크린 타임 기능을 활용해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기록하거나 앱을 사용하는 시간을 통제하는 방법이 있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창밖을 바라보며 자연을 느끼거나 산책하는 것도 좋아. 만약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면 잠시 수다 타임을, 혼자 있다면 일기 쓰기 등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즐긴다면 전자기기에서 더 멀어질 수 있을 거야. 명지대학교 김익한 교수는 한 영상에서 스마트폰 대신 책 한 권 손에 들고 다니기를 제안했어. 핸드폰은 일정 시간에만 보고, 책을 주변에 두어서 집중되지 않을 때 스마트폰 대신 책을 집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지. 또한 대중교통을 타거나 바깥을 걸을 때 반드시 핸드폰을 가방 안에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 손에 스마트폰을 없애면서 습관적으로 보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는 거야.
여기까지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다고? 그렇다면 구독자 🧠지니만의 방법을 한 가지 추천할게! 숏폼에서 딱 다섯 개만 보고 포스트잇에 '방금 내가 무엇을 봤지?', '어떤 생각이 들었지?'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적어 봐. 그다음 다섯 개 중 가장 흥미로운 주제 하나를 골라 ✍️짧은 에세이를 적는 거야.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숏폼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멀어지고 틈틈이가 적고 있는 에세이에 몰두하게 될걸? 여기서 포인트는 작은 종이에 부담 없이 적으며 뇌에 새로운 관심거리를 주는 거야. 오늘 팝콘 브레인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최근 숏폼에 중독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 방법을 틈틈이에게 추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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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은 숏폼 중독에서 벗어나기 힘든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해?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이야기를 들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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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학교 선배의 SNS에 대기업 건물 사진이 올라왔어요. 인턴으로 그곳에 간 것 같았는데, 제 생각에 저희 과를 졸업하고 가장 취업이 잘되면 갈 수 있는 기업이었기에 너무 부러웠습니다. 반면에 나는 그러지 못할 것 같아 자괴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만 열심히 살지 않는 것 같은 불안감, 목표에 가까워지기는커녕 매번 포기만 하는 나의 모습에 대한 짜증 등이 몰아쳤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감정에만 휩싸여 제 생활을 놓고 있기에는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지금 앞에 놓인 일부터 차근차근 해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좋지만, 쉬운 것은 아니기에 당장 오늘부터 잘 살아 보자는 다짐을 하게 된 거죠. 흔히 말하는 '현타감'에 잠식당해 있기엔 우리 삶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당장 오늘 남은 삶부터 잘 살아서 원하는 미래, 같이 만들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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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사이타임즈는 뇌와 관련된 넷플릭스 영상을 가져왔어.
나는 뇌과학을 어려워하는데도 이 영상은 아주 재밌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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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뇌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나는 집중력이 약한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집중력의 비결'편을 정말 재밌게 봤어. 나처럼 한곳에 오래 집중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추천할게! 아쉽게도 위 영상은 넷플릭스에만 볼 수 있어😥. 다음에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찾아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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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월드 - 🧠 지니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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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임즈 - ⚽ 코지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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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사이사이는 어땠어?
사이사이를 통해 알고 싶은 주제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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